10년 후 일자리 도감
- 호리에 다카후미, 오치아이 요이치 지음-
1. 소개
이 책은 2019년에 출간되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10년간의 일자리 변화’를 다루는 직업 관련 서적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단순히 직업 전망을 안내하는 수준을 넘어, 일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방향성까지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있다.저자는 특히 현대인이 흔히 겪는 본업과 부업의 가치 혼동 문제를 지적한다. 많은 사람이 본업은 안정성과 수입을 위해, 부업은 자기 성취와 흥미를 위해 활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이를 경계하며 본업 자체도 자신의 흥미와 삶의 의미를 구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책은 미래 불안과 과거 집착에 사로잡힌 현대인의 심리를 분석하며,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작은 성취와 만족을 쌓아가라고 조언한다. 즉, 직업을 단순히 수단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삶과 자기 성장을 연결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 줄거리
책은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된다. 먼저, 저자는 현대 사회의 급격한 일자리 변화를 설명하며 독자의 관심을 끌어낸다. 4차 산업혁명과 기술 발전, 자동화, AI 도입 등으로 인해 직업의 생성과 소멸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정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는 과정을 다양한 사례와 통계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음으로, 저자는 본업과 부업, 그리고 일에 대한 태도의 중요성을 다룬다. 현대인들은 본업은 안정적 수입을 위해, 부업은 자기 실현을 위해 활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경계하며 본업 자체에서도 자신의 흥미와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좋아하는 일을 실행하며 현재를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반복되며, 미래 불안이나 과거 집착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행동과 선택이 삶의 만족과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책은 실천적 조언과 자기 성장의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래를 지나치게 예측하며 현재 행동을 미루는 문제를 지적하고, 작은 시도와 경험이 결국 자신만의 차별성을 만들고 직업적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임을 설명한다. 또한, AI와 자동화가 직업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흥미와 전문성을 찾아 시도하는 과정이 중요하며, 실패와 시행착오 또한 성장의 일부임을 강조한다. 결국 독자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실행하라”는 실천적 지침과 함께 책을 마무리하게 된다.
3. 감상평
책을 읽으면서 가장 깊이 와 닿은 부분은 “가치 있는 일을 찾아 헤매기보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실행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였다. 나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직장을 경험하며, 이직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흥미와 열정을 잃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현실적으로는 내가 가진 경험을 내세워 취업하고 어필해야 하지만, 과연 이 일이 10년, 20년 동안 나를 버티게 해 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럴수록 나는 미래를 지나치게 예측하며 현재를 판단하려 하고, 결국 행동은 멈춘 채 불안감만 커졌다.책은 이런 고민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조언을 준다. “미래보다 현재를 살며,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시도하라”는 말은 단순히 뻔한 자기계발 조언처럼 보이지만, 나에게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특히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직업이 대체될 수 있지만, 나만의 차별성과 경험은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는 점은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또한, 실패와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이 나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이 된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지금 당장은 좋아하는 일을 명확히 찾지 못했더라도,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그것이 결국 미래를 개척하는 길이라는 점에서 공감했다.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순히 직업 전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내 삶과 일에 대한 태도,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자세를 돌아보게 하는 성찰서였다. 2025년 지금 읽어도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 나의 직업 선택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